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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섬에 뜬 ‘구원의 방주’ … 조화와 중용을 말하다
강화도는 시간의 섬이다. 섬에 고이고 쌓인 시간의 켜들은 고스란히 역사가 되었다. 이 땅에 하늘이 처음 열리던 때부터 강화도는 역사의 중심이었다. 국조 단군이 하늘에 제사하던 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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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승효상의 ‘我記宅處’] ‘부실한’ 영산암이 내겐 더 크다
승효상건축가·이로재 대표 지난 5월 말, 르코르뷔지에가 진실의 건축이라며 극찬한 르토로네 수도원을 찾아간 게 사실 나로서는 다섯 번째 방문이었다. 더러는 가이드를 부탁 받아 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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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승효상의 ‘我記宅處’] 르 코르뷔지에 “어떤 것도 여기에 더해질 수 없다”
내가 믿기로는 지난 세기 가장 위대한 건축가는 단연코 르 코르뷔지에다. 1887년에 태어나 78세로 생애를 마친 이 불세출의 건축가가 우리의 현대적 삶에 영향을 미친 범위는 너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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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르고 푸른 섬, 시간이 멈춘 극청정 지대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지중해와 이베리아 반도 사이에 있는 발레아레스 제도는 유럽 최고의 휴양지다. 청정한 자연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발레아레스 제도를 구성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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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르고 푸른 섬, 시간이 멈춘 극청정 지대
1 지중해 위 이비사 섬에 16세기에 건설된 성벽과 건축물을 바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. 2 어떤 공격으로부터도 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축성해 놓은 튼튼한 성벽. 3 산타 프란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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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험학습 장소로 뜨는 이색 종교건물
선선한 가을, 북적북적한 인파를 벗어나 학생들이 고즈넉하게 새로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서울에 있다. 이색종교건물이다. 높은 담장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. 일단 들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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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오늘] 종교·문학·건축 대혁신 … 중세는 ‘암흑기’ 아니었다
미스 반 데어 로에가 설계한 시그램 빌딩. 뉴욕 고층빌딩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.서양 역사에서 중세 천 년은 한때 ‘암흑시대’로 불리면서 폄하됐다. 하지만 오늘날의 역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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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주 G8 정상회의 개최지에 또 지진
주요 8개국(G8) 확대정상회의(8~10일)가 열릴 이탈리아 중부 도시 라퀼라에서 3일(현지시간) 리히터 규모 4.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. 라퀼라는 4월 리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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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목길 장기판, 유모차 끄는 엄마들 100년 한옥마을과 정겹게 어울려
①600년 된 은행나무 인근의 한 골목길. 흙·벽돌 등 다양한 소재의 담장 너머로 리베라 호텔이 육중한 모습으로 서 있다. ②리베라 호텔 옥상에서 내려다 본 전주 한옥마을 전경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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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2009 시사 총정리 ⑤ (4월 4~18일)
대형서점에 가보면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시사상식 책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. 별다른 벌이가 없는 준비생들에게 달마다 나오는 상식 책은 은근한 부담입니다. 게다가 ‘다이내믹 코리아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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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탈리아 여진 공포 … “12년 전처럼 몇 주 계속되나”
6일 새벽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95㎞ 떨어진 라퀼라가 폐허로 변했다. 대형 폭탄이 떨어진 듯 건물 대부분이 붕괴됐다. [라퀼라 AP=연합뉴스]755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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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속도는 ‘행복한 질주’일까?
템포 바이러스 페터 보르샤이트 지음, 두행숙 옮김 들녘, 560쪽, 2만7000원 “시간은 삶이다. 그리고 삶이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. 그래서 사람들이 시간을 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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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공연장 순례] 암스테르담 뵈르스 판 베를라헤
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내려 도심으로 들어가려면 담락(Damrak)이라는 큰 길을 지나야 한다. 5분쯤 걷다보면 왼편으로 붉은 벽돌로 된 고색창연한 건물이 눈에 띈다. 뵈르스 판 베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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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옥마을 향기 느껴볼 찬스
장터가 열리는 한옥마을은 ‘가장 한국적인 도시’를 내세우는 전주시가 자랑하는 전통 문화의 거리. 1930~40년대에 지어진 한옥 700여 채가 밀집해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. 우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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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거·재개발 위기 극복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
북촌 보존이 서울시 차원을 넘어 문화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시민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. 그러나 한옥 보존이 연속적인 동네의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군데군데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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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원복의 세계사 산책 - 39. 공존
◆사크레 쾨르(聖心)대성당(Basilique du Sacr-Coeur)=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언덕 정상 부분에 위치한, 로마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흰색 성당. 1870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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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문화] 돌부처
드디어 운주사에 다녀왔다. 올 여름 독일에서 만난 요헨 힐트만 교수에 관해 칼럼에 쓴 적이 있다(8월 26일자 31면 '좋은 사람'). 1986년 광주에서 6개월간 생활한 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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격정의 역사와 중세 문화를 본다
▶ 프라하 구시가지의 밤 풍경. 화약탑과 그 앞 광장이 중세 분위기를 자아낸다. 오는 6월 9일부터 한 달간 독일에서 월드컵이 열린다. 매스컴에서는 연초부터 독일 특집을 내는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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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 도시는 리모델링중] 3. 로마때 극장 고쳐 지금도 쓴다
파리가 21세기형 도심을 만들어 미래를 맞으려 한다면, 리옹은 도시의 과거를 되살려냄으로써 내일을 다지고 있다. 리옹 거리를 걷노라면 시간의 역류에 휘말린 느낌이 든다. 중세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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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적도시 프라하 물의 도시로
체코의 프라하가 물에 잠겼다. 도시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중부 유럽의 고도(古都) 프라하가 지난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금세기 최악의 물난리를 겪으며 심각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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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 중구 일대는 '길거리 건축박물관'
인천에는 개항 1백년 역사와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. 국내 최대의 고딕과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현존하고 있는 인천시 중구 신포 ·신흥 ·답동 일대에는 제물포항 개항 시기인 188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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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로화 지폐 10유로등 7가지…동전은 8가지
유로화 지폐는 최저 5유로를 시작으로 10.20.50.1백.2백.5백유로 등 일곱종류다. 동전은 1.2.5.10.20.50센트와 1.2유로 등 여덟가지다. 센트는 보조단위로 1백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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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메트로와이드] 도심속 성지순례
이보게 친구.이번 주말엔 가까운 종교시설에 들러 우리 삶을 한 번 돌아보면 어떻겠나. 나무 내음 가득한 길상사도 좋고,이국풍의 이슬람사원도 좋겠군.아름다운 성공회 성당이나 민주화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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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로 지폐 30일 첫 선 보여
내년부터 3억 유럽인들의 지갑속에 자리잡게 될유로 지폐가 30일 첫 선을 보인다. 유럽중앙은행(ECB)은 그간 위조를 막기 위해 7가지 종류의 유로 지폐와 8가지종류의 유로 동전의